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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름  모태신앙으로 태어난 날라리 기독교인이지만 법정스님의 글귀 하나하나는 인생을 살면서 새로운 숙제와 고민을 많이 던져줍니다.
 제 책상 앞에 출력하여 붙여놓고 하루하루 곱씹으면서 살아갈까 합니다..


무소유  
 법정 스님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털이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가 있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넘치는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이것은 소극적인 생활태도가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우리가 만족할 줄 모르고 마음이 불안하다면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마음이 불안하고 늘 갈등 상태에서 만족할 줄 모른다면

그것은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


우리는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의 한 부분이다.

저마다 독립된 개체가 아니다.

전체의 한 부분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의 한 부분이다

세상이란 말과 사회란 말은 추상적인 용어이다.

구체적으로 살고 있는 개개인이 구체적인 사회이고 현실이다.


우리는 보이든 보이지 않든 혈연이든 혈연이 아니든

관계 속에서 서로 얽히고 설켜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존재이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한 때이다

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이 한때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면 사람이 오만해진다.

어려운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덜 가지고도 더 많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전에는 무심히 관심 갖지 않던 인간 관계도 더욱 살뜰히 챙겨야 한다

더 검소하고 작은 것으로써 기쁨을 느껴야 한다.


우리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

어떤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일이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어야 한다

이런 어려운 시기를 당했을 때 도대체 나는 누구지?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어야 한다.


우리가 지니고 있는 직위나 돈이나 재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써 우리가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따라서

삶의 가치가 결정된다.

.....

 

 [법정 스님이 추천하는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할 책 50권 ]

 
1.
새로운 형식의 삶에 대한 실험 _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월든>

 2. 인간과 땅의 아름다움에 바침 _ 장 피에르와 라셀 카르티에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3. 모든 사람이 우리처럼 행복하지 않다는 건가요 _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오래된 미래>

 4. 그곳에선 나 혼자만 이상한 사람이었다 _ 말로 모건 <무탄트 메시지>

 5. 포기하는 즐거움을 누리라 _ 이반 일리히 <성장을 멈춰라>

 6. 모든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행복 _ 프랑수아 를로르 <꾸뻬 씨의 행복 여행>

 7. 자신과 나무와 신을 만나게 해 준 고독 _ 장 지오노 <나무를 심은 사람>

 8. 한 걸음씩 천천히 소박하게 꿀을 모으듯 _ 사티쉬 쿠마르 <끝없는 여정>

 9. 행복이 당신 곁을 떠난 이유 _ 버트런드 러셀 <행복의 정복>

 10. 나무늘보에게서 배워야 할 몇 가지 것들 _ 쓰지 신이치 <슬로 라이프>

 11. 기억하라, 이 세상에 있는 신성한 것들을 _ 류시화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12. 신은 인간을 가꾸고, 인간은 농장을 가꾼다 _ 핀드혼 공동체 <핀드혼 농장 이야기>

 13. 모든 사람은 베풀 것을 가지고 있다 _ 칼린디 <비노바 바베>

 14. 이대로 더 바랄 것이 없는 삶 _ 야마오 산세이 <여기에 사는 즐거움>

 15. 나는 걷고 싶다 _ 다비드 르 브르통 <걷기 예찬>

 16. 아프더라도 한데 어울려서 _ 윤구병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17. 신에게로 가는 길 춤추며 가라 _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18. 한쪽의 여유는 다른 한쪽의 궁핍을 채울 수 없는가 _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19. 마른 강에 그물을 던지지 마라 _ 장 프랑수아 르벨·마티유 리카르 <승려와 철학자>

 20. 당신은 내일로부터 몇 킬로미터인가? _ 이레이그루크 <내일로부터 80킬로미터>

 21.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_ 후쿠오카 마사노부 <짚 한 오라기의 혁명>

 22. 큰의사 노먼 베쑨 _ 테드 알렌·시드니 고든 <닥터 노먼 베쑨>

 23. 풀 한 포기, 나락 한 알, 돌멩이 한 개의 우주 _ 장일순 <나락 한 알 속의 우주>

 24. 삶은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 _ 아베 피에르 <단순한 기쁨>

 25. 두 발에 자연을 담아, 침묵 속에 인간을 담아 _ 존 프란시스 <아름다운 지구인 플래닛 워커>

 26. 가을매의 눈으로 살아가라 _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27. 생명의 문을 여는 열쇠, 식물의 비밀 _ 피터 톰킨스·크리스토퍼 버드 <식물의 정신세계>

 28. 우리 두 사람이 함께 _ 헬렌 니어링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29. 축복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_ 레이첼 나오미 레멘 <할아버지의 기도>

 30. 인간의 얼굴을 가진 경제 _ E.F.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31. 바람과 모래와 별 그리고 인간 _ 생텍쥐페리 <인간의 대지>

 32.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_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33. 빼앗기지 않는 영혼의 자유 _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34. 나무는 자연이 쓰는 시 _ 조안 말루프 <나무를 안아 보았나요>

 35. 용서는 가장 큰 수행 _ 달라이 라마·빅터 챈 <용서>

 36. 테제베와 단봉낙타 _ 무사 앗사리드 <사막별 여행자>

 37. 꽃에게서 들으라 _ 김태정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꽃 백 가지>

 38.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_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39. 우리에게 주어진 이 행성은 유한하다 _ 개릿 하딘 <공유지의 비극>

 40. 세상을 등져 세상을 사랑하다 _ 허균 <숨어 사는 즐거움>

 41.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심장 _ 디완 챤드 아히르 <암베드카르>

 42. 바깥의 가난보다 안의 빈곤을 경계하라 _ 엠마뉘엘 수녀 <풍요로운 가난>

 43. 내 안에 잠든 부처를 깨우라 _ 와타나베 쇼코 <불타 석가모니>

 44. 자연으로 일구어 낸 상상력의 토피아 _ 앨런 와이즈먼 <가비오따쓰>

 45. 작은 행성을 위한 식사법 _ 제레미 리프킨 <육식의 종말>

 46. 결론을 내렸다, 나를 지배하는 열정에 따라 살기로 _ 빈센트 반 고흐 <반 고흐, 영혼의 편지>

 47. 성장이 멈췄다, 우리 모두 춤을 추자 _ 격월간지 <녹색평론>

 48. 내일의 세계를 구하는 것은 바로 당신과 나 _ 제인 구달 <희망의 이유>

 49. 내 안의 '인류'로부터의 자유 _ 에크하르트 톨레

 50. 어디를 펼쳐도 열정이 넘치는 책 _ 다치바나 다카시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법정 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문학의숲 편집부 엮음, 문학의숲, 2010 3 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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