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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팬덤은 왜 경쟁적으로 기부를 하는 문화로 진화하고 있는가?


고가의 선물로 팬들의 허리가 휘던 조공문화가 착한 팬덤 문화로 진화 하면서 ‘新한류’의 첨병이 되다.





“팬덤 문화란?”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러한 문화현상을 뜻하는 것으로 
팬(fan)과 영토 또는 나라를 뜻하는 접미사 덤(dom)의 합성어



아이돌 전성시대이다.
오늘도 100만명이 넘는 연습생들이 아이돌의 꿈을 위해 학창시절을 포기하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주먹구구식이었던 아이돌 매니지먼트 비즈니스가 SM을 필두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가면서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대중 앞에 서고 있다. 하지만 또 그만큼의 아이돌들이 조용히 잊혀져 가고 있다.  



이런 아이돌 그룹 시스템이 체계화 되면서 발달된 인터넷과 SNS를 통해 역시 팬클럽 문화도 체계화 되어 왔다.
90년대 이후 팬덤 문화를 돌아보면 팬레터에 의존하던 개별적인 팬덤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 쉽게 모일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세력화 되어 가면서 팬덤 문화는 아이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팬들간에 공유하면서 일방적인 구애 혹은 모든 일을 제쳐두고 좋아하는 연예인을 쫓아다니는 극단적인 형태로 비춰지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가져 오게 되었다.

조공이라 이름으로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좋아하는 물건, 음식 등을 선물하는 문화가 형성 되면서 스타의 생일에 고가의 선물을 주는 일이 당연한 팬 문화 중 하나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결국 점점 고가로 치닫는 선물들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문제시 되어 가면서 아이돌의 소속사에서는 일정 금액이 넘는 선물은 받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 했고, 아이돌 역시 '생일을 축하해 주고자 하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선물은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기 시작했다.




능동적 소비의 주체로 변화 되기 시작하는 팬덤 문화

팬덤이 진화하고 있다.
이제 팬덤문화는 90년대 1세대 팬클럽 문화에서 숱한 팬질을 해본 20대 팬들 뿐만 아니라 이제 막 팬덤에 발을 들인 10대 학생팬(급식 팬이라고 한다.)들이 모여있다. 

예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오빠를 외쳐대던 소녀들이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을 통해 해볼것 다해보고 노하우가 쌓일 대로 쌓인, 어떻게 해야 더 쉽게 팬 활동을 잘할 수 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팬들로 성장 하게 된 것이다.

조공이란 극단적인 맹목적인 스타를 사랑하는 마음이 비난 받고 사회문제가 되면서 지금의 팬클럽은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기부에 동참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기부계의 ‘큰 손’으로 대두하고 있다.


새로운 소비 주체로써 등장과 문제점

1980, 1990년대 팬덤 문화를 형성 했던 주체가 10대였다면 현재는 20~40대의 활동이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사회생활을 하며 든든한 재력으로 보다 직접적인 활동을 하면서 음반이나 DVD 등을 다량 구매해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거나 배우들이나 가수가 극중 역할을 소화하는데 필요한 것을 제공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기획사에 소속된 가수들을 모티브로 상품을 판매하는 ‘SM타운 팝업스토어’의 경우 지난해 1월 12일간 진행된 팝업스토어 행사 기간 동안에만 6억 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을 정도이며 현재도 월 평균 1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 백화점 매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일부 연예기획사들이 이런 마음을 역이용하여 다양한 아이돌 관련 GOODS를 랜덤 뽑기 식이나 패키지로 구성하여 내가 원하는 상품이 나올 때까지 반복적으로 구매를 할 수밖에 없도록 하여 비난을 받고 있는 경우도 있다.





팬클럽은 왜 경쟁적인 기부를 하게 되었나?

팬클럽이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세력화되고 홍보 매체 역할로 진화가 되면서 팬덤 문화는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의 인지도와 좋은 이미지를 높이는데 자신들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스타는 대중의 인지도와 좋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성장을 하게 되므로 팬클럽이 이 역할을 자연스럽게 지원하게 된 것이다.

단순히 음반을 많이 사거나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각종 투표 횟수 올리기 등에 중점을 두고 스타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며 따라다니던 행동에서 이제 팬덤은 스타의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에 기부·봉사를 펼치며, 스타 이미지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애쓰는 조력자로 변모하기 시작한 것이다.

선행과 기부를 많이 하여 좋은 이미지를 직접 쌓아가면서 성장하는 스타의 사례를 바탕으로 팬클럽이 스타가 가진 긍정적 영향력을 확대 재생산하기 위해 스타보다 먼저 앞장서서 기부를 통해 선행을 펼치고, 직접 문화 행사를 만들어 가게 된 것이다.



최초 긍정적인 사례는 쌀 화환에서부터 시작됐다. 
콘서트나 제작발표회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쌀화환은 지난 2007년 8월 신화 신혜성의 콘서트 축하를 시작으로 기본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다. 기부된 쌀은 자선단체를 통해 결식아동을 위해 기부가 되었고, MBC ‘야경꾼일지’ 제작발표회에서 유노윤호의 이름으로 기부된 쌀의 양이 32.5톤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쌀화환으로 시작된 기부문화는 점점 규모를 키우고 있다. 스타의 생일이 되면 아프리카나 동시아 지역에 기부를 했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씨앤블루 정용화 팬클럽과 쉐어앤케어가 50만 회원들과 함께 만들어 낸 일
  
씨앤블루 정용화 팬클럽의 경우 올해 7월 쉐어앤케어와 함께 독거 어르신들에게 쌀1.1톤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쉐어앤케어의 회원들 6천명 이상이 페이스북에 공유하여 '좋아요'를 3만명 이상에게 이끌어 내었었다.

"어르신 정용화라는 가수 아세요?" 어르신들에게 유명한 가수의 팬들이 어르신들 위해 쌀을 기부해주셨다니 엄지를 척!!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잘 생기고... 이제 나도 그 정용화씨 팬이야" 




최근 뉴스에 소개된 아이돌과 스타 팬클럽의 기부 소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최근 프로듀스101 시즌2로 데뷔한 워너원의 강다니엘, 이대휘, 박지훈 경우는 초기 데뷔전 부터 팬클럽이 결집하여 기부 활동을 경쟁적으로 실천 하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를 더 성공적으로 데뷔 할수 있도록 이 끌어 내기고 있기도 하다. 



흔히 팬덤을 두고 ‘빠순이’라며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이 많다. 
조공이 기부로 진화했다지만, 밥 먹여주는 것도 아닌 팬덤 활동에 왜 힘을 쓰냐는 것이다. 
100% 이해를 바라진 않는다. 하지만 좋아하는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 본 경험은 누구나 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라는 시를 읊어주고 싶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쉐어앤케어는 이런 바람직한 팬덤 문화의 확산에 함게 하고자 지속적으로 아이돌과 스타들의 팬클럽의 기부 활동을 지원 할 예정입니다. 언제든지 연락 주시면 기꺼이 지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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